북한주민들 여전한 성분차별로 지도자와 조상 원망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201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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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둥시 외곽 북·중 국경지대에서 북한 주민이 소를 몰고 이동하고 있다.
중국 단둥시 외곽 북·중 국경지대에서 북한 주민이 소를 몰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북한에서 아무리 힘들게 살았던 탈북민들이라도 그리운 가족 친지들과 고향을 생각하면 하루 속히 자유왕래가 허용이 되고 통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는데요,

: 북한에 있을때는 모르고 있었는데 한국에 와서 살다 보니 통일이라는 말을 들을때 마다 울먹울먹 해요

여성시대 탈북민들은 남북의 통일을 어떻게 생각하고 혹시 앞으로 남북의 자유왕래가 허용된다면 어느곳을 가고 싶은지 북한 장마당에서 수산업을 했던 김경희 씨의 얘기 들어봅니다.

김경희 씨는 한국에서 모든 사람들이 염원 하는 통일에 대한 기사나 얘기를 듣고 나눌때 북한에서 전혀 느낄 수 없었던 감정이 솟구친다고 하는군요

: 북한에서 통일노래 다시만납시다 이런 노래도 쉽게불렀는데 지난번 북한에서 온 사람들이 부른 북한 노래 다시 만납시다를 듣고 뭉클한 마음이 들어요

노래: 다시만나요

지난해 2월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렸던 북측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에서 남측 가수 서현과 북한가수가'우리의 소원은 통일' '다시 만나요'를 함께 불렀는데요 북한에서 듣던 것과는 전혀 다르게느껴지더라는 겁니다.

한국의 설문광장인 “나우엔 서베이” 에서는 최근 판문점 북한 정상회담 직후, 전국의 10-60대 총 78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남북통일에 관한 질문에서 응답자의 거의 70%가 통일을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탈북민 김경희 씨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는데요, 김경희씨 역시 통일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부정적인 마음이 더 크나고 하는군요

: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그게 가능할 까요?

남북한 사람들의 입장은 다른데요, 남측에서 통일을 원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경제적인 부흥 , 한반도의 전쟁공포에서 해방, 그리고 북한주민들에게 자유를 주기위해 등 경제와 국가 안보를 가장 큰 이유로 들었습니다. 남북한에서 다 살아본 입장에서는 어떤 통일을 원하는지 궁금했습니다.

: 당연히 자유 민주주의죠, 북한같은 제체는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하고 있어서는 안될체제입니다.

이와 함께 선호한 통일 방식 첫번째가 자유민주주의 통일 방식이었고 그 뒤가 통일이 체제로 이루어진 즉 중국과 홍콩 같은 방식이 약 20%의 응답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서 김경희 씨는 홍콩에서는 최근 10만 명이 넘는 시민이'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안) 반대 시위를 했는데  북한과는 대비 할 수도 없는 자유국가라고 생각한다는군요

: 홍콩은 자유를 누리는 국가 잖아요 그런데 북한은 털끝 만큼의 자유도 없는 나라인데 그것은, 중국과 통일같은 체제는 북한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라고 봐요

통일은 안되더라도 남북한 주민들이 서로 왕래가 허용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싶은 일이 무언가라는 질문에 북한에 가고 싶지 않다라는 응답이 제일 많았고, 그 뒤를 이어 평양과 백두산 관광등의 응답이 나왔는데요, 하지만 탈북민의 경우는 아주 부정적입니다.

: 자유왕래를 한다면 이미 북한 사람들이 다른 나라에 대해서 한국에 대해서 안다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북한의 독재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자유세계의 사람들은 이렇게 사는데 왜 나는 이렇게 살아야 되나 하는 생각을 갖지 않을까요?

하지만 지금은 북한당국이 외부세계와는 다르게 주민들이 다른 생각을할 수 없도록 여유를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다는군요

: 전보다는 많이 알기는 해도 대체로 한국에온 탈북민 친척이 있다거나 아니면 외부 소식에 조금이라고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외부소식에 대해서 잘알아요

하지만 이와는 달리 북한 밖의 소식에 대해 모르는 채로 사는 주민들이더 많다는 거죠. 모르는 것보다 믿지 않는다는 것이 더 문제라고 김경희 씨는 안타까워 합니다.

: 아무래도 좀 나이가 있는 주민들은 이런점에 대해 알려고도 하지 않느것 같아요

언젠가 남북한의 자유왕래가 허용된다면 김경희 씨는 당연히 북한에 갈 것이고 또 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 당연히 가고 싶어요 가서 직접  고향이 어떻게 좀 변하기는 했는지 알고 싶고저는 북한에 있을때는 솔직히 가고싶은 곳이 없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다른 곳을 간다고 해도 그게 그럴거야 그렇지 뭐 가보아도 어디나 같겠지 내나라는 어디 안가 보아도 뻔한데그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한국에서 생활을 하다보니 생각이 바뀌어 북한의 여행지를 가보고 싶다며 학교 다닐때 수학 여행도 전혀 갈 수가 없었다고 말합니다.

: 금강산이나 칠보산 백두산 그런데 가보고 싶어요 보통 학교 다닐때는 안되었고 사회나와서 여행가는 것은 있었거든요 본인이 원해서 가는 것도 있고 일 잘하는 사람들을 뽑아서 가는 여행도 있었어요

하지만 누구나 원하면 갈 수 있는 여행은 아니었다고 하는군요

: 국가에서 어느곳으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본인의 의사를 물어봅니다 가고싶은 사람들은 신청을 하라고 그래서 가고 싶은 사람들은 신청을 하는 겁니다.

여행비는 국가에서 지원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 부담이라고 하는데요,

; 여행비는 본인 부담이라 안가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저는 그런여행은 한번도 안갔어요 저는 경제적으로 부족한 것은 없었는데 그 때 당시 그런 여행을 가고싶지 않았어요 대다수의 사람보다는 소수의 사람들이 그런 여행을 갔었어요

이런 여행을 다녀와서 사람들의 반응을 어땠는지요? 또 현지 사람들과의 접촉은 가능했는지 궁금한데요,

: 경치가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국내 사람들 끼리는 지역은 달라도 접촉하고 얘기등은 가능한거죠 관광갔다 사람들 만나서 얘기하는 것은 다 자유로워요

이와는 달리 먼곳의 친척 방문도 개인적으로도 가능하다는군요 하지만 사람에 따라 감시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합니다.

: 방문은 가능한데 절차가 너무 복잡해요 그런데 감시 대상이 있어요 토대가 나쁘다던가 탈북자 가족인 경우는 감시가 있죠 한국으로 탈북한 가족이 있다던가 아니면 예전의 치안대 가족이라든가, 전쟁당시 치안대 가족등 국가에 충실하지 못한 경우입니다.

전쟁지난지 언제인데 지금까지 이렇게 오랜기간 동안 감시 대상으로 적용이되고 이런 경우 사회 생활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겁니다.

: 이런 사람들은 아무리 유능해도 사회적으로 발전을 할 수 없고 간부가 되고 싶어도 못하는것이고아예 낮은 신분으로 살아야 해요

본인의 능력도 뛰어나고 무슨일이든 아무리 잘 해도 이렇게 국가에 찍힌 주민들은 속수 무책으로 부모에 대한 원망이 큰 힘든 생황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 일단 토대라는 것이 엄격한 것이라서 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해도 북한사회에서의 발전은 제한성이 있어요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아도 당원이 되고 또 그 위로 올라가고 싶어도 토대가 발목을 잡는다는 설명입니다.

: 첫째로 원망스러운 것은 국가이고 둘쨰는 조상들 할머니 할아버지죠

토대가 좋지않은 사람들이 북한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것은 뻔 합니다.

: 노동하는 사람, 농사하는 사람도 있고 군사복무 군대는 가는데 입당은 불가능해요

이런 형식의 제도는 김일성 시대부터 지금 김정은 시대로 3대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 김정은도 토대가 좋은 것은 아니잖아요 김정은의 어머니가 순수한 북한출신의 여자가 아니잖아요 어머니가 재일 교포인데 그렇다면 김정은 부터 대통령, 최고 지도자 자리에서 내려앉아 농사를 짓던 공장에 가서 일을 해야 되잖아요

북한에서는 지금이라도 최고위층이나 고위층들은 자신들이 만든 원칙에서 마음대로 벗어나면서 주민들에게만 적용을 하는 불공평을 타파해야 되는것 아니냐고 반문합니다.

: 북한은 체제 자체가 구조가 그렇게 되어있어서 한국처럼 시위라던가 주민들이 들고 일어나 북한의 이런 체제롤 뒤집어 엎는다던가 하는 일이 전혀 불가능 하죠

사실 북한은 주민들이 이런 생각이나 마음을 먹지 못하도록 감시체체를 엄격하게 시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 자신의 독재 체제를 유지 하려니까 누구든 어떤 이유로든 반대 하는 사람이 없어야 되니까 조그만 그런 싹이 보이기만 해도 바로 제거해 버려요 그래서 북한은 사로가 서로를 감시하게 만들어진 채제 이에요

따라서 북한 사회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진정한 친구, 이웃이라는 관계는 언제든 깨질 수 있어 다른 인간 관계조차  맺을 수가 없다고 강조합니다

: 친척 관계는 있다고 해도 일단 말이라는 것이 두 사람을 벗어나게 되면 그 말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잖아요 너와 나만 알고 있는것 그외 사람들은 거기서 제외가 되는거죠

지금은 남북한이 서로 인정하고 오갈 수 있는 체제가 아니기 때문에 방송을 통해서라도 북한에서 북한이 있는 친구나 친척 또 오랜 이웃이었던 사람들에게 김경희 씨는 이런 말을 전해 주고 싶다고 하는군요

: 저는 북한 정권을 믿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아직도 북한 정권을 그냥 믿는 사람들이 어릴때 부터 받은 세뇌교육 때문에 아무런 판단없이 그대로 받아 들이는 사람들이 많아요 14:15 그래서 국가가 하는 것은 다 옳구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기 때문에 북한이라는 국가에 대해서 그대로 믿음을 갖지 말라는 얘기를 했으면 좋겠어요

김경의 씨는 장마당에서 수산업을해서 그래도 밖의 사람들과 어울리며 들은얘기가 많았기 때문에 북한 당국에 대한 진실과 거짓은 판단 할 수 있었다고 하는군요

: 2007년도에 언니들이 2012년도에 강성대국을 건설한다고 그때 시집을 가겠다고 그런말을 제가 들었어요 당시 제가 17살 이었는데, 그런데 12년이 되니까 강성대국은 커녕 생활도 더 곤란해 지고 화폐 개혁, 때도 박남기가 화폐 개혁을 했다고 해도 최고 영도자 김정일이 사인을  했기 때문에 그 사람도 할 수 있는 것인데 그 박남기 그 사람한데 모두 뒤집어 씌웠다는 것을 알았을때 국가에 대한 판단을 했어요

이런 자신의 생각이 옳고 그름을 집안에서 가족 들과는 할 수 있었는지…

: 저희가 커서 그런 말을 할 수 있었는데 어머니가 엄청 아버지를 통제 하셨어요 이런 말은 하지 말라고 자기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말이 나간다고

어머니는 딸들이 이런 얘기를 듣고 나가서 혹은 다른 사람에게 얘기를 할것같아 염려하셨던 거죠.

; 국가의 중대사인 화폐 개혁에 최고 지도자가 다 사인을 했다고 말을 한것을 제가 만약 다른 사람들한테 애기를 했다면 저뿐만 아니고 가족들은 물론 친척들, 8촌 까지는 다 잡아가요 북한 주민들은 이렇게 알면서도 가족이나 친척들과 서로 말도 못하고 얼마나 답답할까요?

그렇게 말이 통한다고 해서 함부로 얘기를 할 수 없는 사회가 북한이라는군요 김경희 씨는  한국으로 와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어 이제 마음이 탁 트이는것 같다고 하는군요

: 속이라도 좀 트이는것 같아요 이런 말을 북한에서 라디오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이런 소식을  많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원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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