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대학생 정철민 씨 통일의 주역 다짐

워싱턴-이현기 leeh@rfa.org
20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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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민 씨가 지난 5월 한동대학교 교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정철민 씨가 지난 5월 한동대학교 교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정철민 씨 제공

여러분 안녕하세요. RFA 초대석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탈북청년 정철민 씨는 북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무산 광산에서 일할 때 당 간부들과 충돌이 동기가 돼, 북한 땅은 도저히 젊은이들이 살 곳이 못 된다고 생각해 탈북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RFA 초대석 오늘은 탈북청년 정철민 씨와 통일 역군으로서의 준비에 관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질문: 탈북 청년으로서 해야 할 과제가 있을 것 같아요. 통일을 대비한 또 미리 와서 준비하는 젊은이의 입장에서 계획이랄까 그런 얘기를 해 주세요.

정: 탈북인 대학생들이 공부를 시작했던 것 뭐 이유가 여러 가지 있겠지만, 사실은 북한이라는 곳을 돕기 위해서 앞으로 통일됐을 때 자신들이 북한에 돌아가서 뭔가 새로운 국가 건설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아요. 그런데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공부하는 동기가 같을지라도 생각하는 부분이 서로 달라요 북한이라는 곳을 생각하는 것도 다르고, 탈북 1세대와 1.5세대 생각 차이가 있고,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한동대학교에서도 재학 중인 학생들끼리도 통일이라는 것 주제로 얘기를 할 때 서로 다른 어떤 의견을 제시하거나 충돌하는 부분이 있는데, 사실 저희가 하나 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탈북민들이 공부해서 돌아가서 각자 자기만의 주장이 아니라 또 하나의 생각을 합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꿈이기도 합니다. 이제 저도 한동대학교 졸업하고 나서도 계속 학업을 계속할 것 같고요. 그리고 여러 탈북민 하고 커뮤니티도 계속 형성해서 통일이라는 우리 한반도에서의 새 국가건설이라고 하는 그런 주제를 놓고 토론해서 어떤 그 합의점을 찾아가려고 하는 것이 저의   작은 비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통일 한국에서 남북한 청년들이 해야 할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정: 통일이라는 것이 어떤 영토적 통일에 그치게 될 가능성도 매우 크거든요. 그래서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어찌 보면 영토적 통일은 됐을 때 북한 주민은 남한 사람들의 자본주의적 요소가 작용이 될 테니까 북한주민은 그 밑에서 일하는 하부 업종의 노동자, 어찌 보면 또 다른 면에서 나쁘게 표현하면 식민지적인 지역으로 변질하는 거 아니냐!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부분은 사실 솔직히 얘기하면 그 부분은 무시할 수는 없는 거죠. 사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실력에 따라서 평가되는 그런 사회에서 그거를 무시할 수는 없어서 저희도 사실 그거를 완화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로 노력해야 하는 것이 맞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래서 저희가 공부를 시작했던, 제 개인적 생각으로도 공부를 시작했던 부분이, 남한 청년들이 북한에 대한 통일의 비전을 안고 공부했다 하드래도 정작 통일돼서 북한에 가서 일할 때 자신들이 모르는, 그런 미지의 세계에 가서 일할 때와 똑같이 오류를 범하는 경우도 매우 많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사실 그것도 어찌 보면 뭐 잘못된 것이 아니라 또 너무 당연한 것이 될 수도 있는 거여서 저희가 공부를 시작한 것, 탈북민들 공부를 하는 것이 이렇게 남한의 많은 청년과 저희 탈북민들이 힘을 합쳐서 어떤 그 충격을 완화하는 최소한으로 줄이자 하는데 목적을 가지고 남북한 청년들이 힘을 합쳐서 문화적인 충격, 아니면은 뭐 어떤 경제적인 측면, 어쨌든 남북한의 70여 년의 분단 세월에 생겨났던 그런 차이를 어떻게 충격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우리 청년들 해야 알 일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 탈북 청년으로서 북한의 개혁 개방으로 나가는 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 개혁 개방은 사실 예전 제가 북한에 있을 때부터 젊은 층에서는 개혁 개방을 좀 하면 좋겠다는 이런 마음을 다 말은 안 해도 다 가지고 있었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사실 그렇게 오래 전부터 많은 주민들이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란 국가가 굉장히 특수한 김씨 가문에 일인 독재라는 특수성 때문에 그런 것들을 생각하지도 못하고 또 지금까지 개혁개방을 못 하고 있었었는데, 사실 지금은 어찌 보면 그 실행 가능성이 있지 않나! 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사실 제가 이렇게 그냥 짐작으로 그렇게 말씀드리는 건 아니고 사실 저도 이제 북한을 벗어난 지 이제 거의 10년이 됐기 때문에 제가 북한에서 살아왔던 경험과 요즘 전문적인 학술논문이나 기사들을 통해서 정보를 얻곤 하는데, 지난번 우리 학교의 한 수업에서의 ‘과제’가 ‘북한의 경제’ 주제였어요. 그래 수업을 통해서 북한에 대해서 또 열심히 자료도 찾아보고 공부한 것에서 보면은 지금 북한에서의 신세대, 신자본주의 세대라고 할 수 있는 돈 주 세대가 극도로 발전하고 있어서 어찌 보면 제가 살 때 보다도 엄청난 규모의 그 돈 주들이 등장하게 되면서 북한 정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고 있고요. 김정은이 지금 뭐 대외적으로 지금 무슨 회담도 계속하려고 하고 있고, 협상하려고 하는 것도 다 이런 북한의 내부 장마당을 국가가 조정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급속도로 이제 이렇게 커지고 있고,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김정은이도 그것을 위협으로 생각하고 있고, 어떡하나 정권의 입지를 잡아가려고 하면은 개혁 개방으로 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으로 왔다고 본인(김정은)도 생각하고 있는 것 같고요. 앞으로도 김정은이 지금 상황을 잘 유지를 하고, 미국과의 관계도 잘 개선이 되면, 김정은도 앞으로 개혁 개방의 길로 갈 수밖에 없는, 선택 여지가 없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 북한 친구들에게 한마디 해 주시지요.

정: 친구들, 북한에서 받은 나쁜 교육들, 자본주의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심어서 자본주의 썩고 병든 세상이라고,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실 그것은 거짓말이고 믿을 가치도 없는 거라고 말하고 싶고, 나중에 통일되면 우리가 뭐 잘나서 남한에 와서 공부하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상황이 그렇게 돼서 공부도 하고 있어, 북한에 남아있는 우리 친구들 절대로 못나거나, 잘 못됐거나, 우리보다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다 동등한 우리 친구들이고 나중에 통일되면 함께 모여서 고생했던 얘기, 우리도 남한에서 고생했던 얘기 같이 나누면서 또 새로운 국가 건설, 재건에 함께 동참하는 친구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통일될 때까지 열심히 살아 주고 힘들어도 견뎌 주길 부탁합니다.

질문: 마지막으로 해 줄 말은

정: 자유아시아방송에 와서 발언할 수 있다는 사실 저는 꿈에서 항상 이런 기회가 되면, 북한으로 보내는 이런 채널을 통해서 북한의 우리 친구들과 우리 동네 사람들과 북한의 전체 주민에게 여기에서 새로운 이야기, 제삼 세계 대한 소식을 전해 주고 싶었던 마음이 매우 컸는데, 이거 정말 이렇게 자리가 마련돼서 너무 감사하고, 예전에 이런 기회가 있으면 이러 이런 얘기를 해 줘야지 하고 머리속의 생각했던 얘기들이 갑자기 이런 자리가 마련되니까 이제 뭘 어떻게 할지 잘 모르겠는데, 진짜 너무 감사하고 또 다른 기회가 있다면 북한 주민에게 또 우리 친구들에게 좋은 얘기를 전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RFA 초대석 오늘은 탈북청년 정철민 씨와 통일의 역군 되겠다는 다짐의 이야기 함께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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