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

서울-윤하정 xallsl@rfa.org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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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중부지방은 10도를 넘어섰고, 남부지방은 15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요즘 한낮기온 얘기인데요. 북한도 모든 지역에서 영상권의 기온을 보이고 있으니 이번 겨울이 유난히 포근하다는 걸 느끼고 계시겠죠? 날씨가 추우면 두꺼운 옷을 입고도 잔뜩 움츠리고 다녀야 하고 이래저래 활동하기 불편하잖아요. 그래서 ‘겨울이 항상 요즘 같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반면 ‘겨울은 추워야 제 맛’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4계절이 뚜렷한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요. 하긴 겨울이 포근한 게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겨울의 낭만을 더하는 눈을 이번 겨울에는 유독 보기 힘들었죠. 실제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 10일까지 서울에 쌓인 눈의 양이 1.1cm로 1937년 관측 이래 가장 적었다고 합니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겨울옷이나 추위를 막는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은 판매량이 크게 줄었고요. 한 해 동안 겨울축제를 준비해온 곳들도 겨울답지 않은 날씨에 울상입니다. 유채와 철쭉 등 봄꽃도 개구리나 도롱뇽 등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도 예년보다 서둘러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는데요. 벌써 2월 중순이에요. 이번 겨울은 이렇게 끝나는 걸까요?

종현이 부르는 ‘따뜻한 겨울’ 오늘 <음악 산책> 첫 곡으로 준비했습니다. >> 방송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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