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김지은· 한의사
2019-11-06
이메일
댓글
Share
인쇄
서울 용산구 동자동 따스한 채움터에서 노숙인 및 쪽방 주민들이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 동자동 따스한 채움터에서 노숙인 및 쪽방 주민들이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겨울 초입이 되면서 기침을 하면서 콧물 흘리는 분 늘고 있습니다. 만병의 근원은 감기에서 시작된다는 말도 있는데요. 오늘은 감기보다 심한 독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도움 말씀에는 한의사 김지은 선생님 입니다.

기자: 선생님 안녕하세요

김지은 한의사: 기자님 안녕하세요

기자: 요즘 기온이 많이 떨어져서 주변에 감기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죠

김지은 한의사: 네, 아무래도 이맘때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한 번씩 감기 때문에 며칠씩 힘들어 하는 분들이 늘지 않나 싶습니다.

기자: 선생님은 감기 자주 걸리는 편이세요?

김지은 한의사: 저는 감기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몇 년만에 한번 정도 가볍게 경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신 아주 심하게 정말 앓는 티를 내면서 경과하는 경우도 있죠. 그런 경우는 10년에 한번 정도?

기자: 요즘 독감 예방주사들 맞는데요. 이 주사를 맞아도 감기에 안 걸리는 건 아니잖아요

김지은 한의사: 그렇습니다. 감기와 독감은 다른데요. 모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은 같지만  어떤 바이러스가 어떻게 침습하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감기는 특정 바이러스가 없는 아주 많은 여러유형의 바이러스들에 의해 무작위로 발생하는 경우고요. 독감은 인풀루엔자라고 하는 특정 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나는 급성호흡기 질환입니다.

기자: 말이 조금 어려운데요. 독감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 겁니까?

김지은 한의사: 네. 독감은 고열을 동반한 인후통, 근육통, 관절통 등 전신증상이 굉장히 심하게 나타납니다. 반면에 일반 감기는 콧물, 재채기, 기침 등 가벼운 호흡기 질환위주로 나타나구요.

기자: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아도 어느 해에는 잘 듣다가 또 어떤 해에는 약이 소용이 없는 그런 경우도 있는데요.

김지은 한의사: 네. 보통 세계보건기구에서 매년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에 대해 예측을 발표하면 각 나라마다 그에 맞춰서 예방 백신을 만들어서 배포를 합니다. 그런데 워낙 종류가 많다보니 독감예방주사가 잘 들을 때도 있고 예방 접종을 했어도 독감에 걸리기도 하는 겁니다.

기자: 독감에도 종류가 많다는 말이군요

김지은 한의사: 네, 독감 주사는 바이러스 A.B.C의 몇가지 유형이 있어요. 이중 C형은 비교적 증상이 경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보기 어렵고요. 주의해야 할 유형은 바로 A형입니다. A형은 B형에 비해 변이가 많기 때문에 변할때마다 치료가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우리가가 알고 있는 신종풀루가 바로 그렇죠. 변할때마다 즉각적으로 대응하기가 아주 힘들거든요. 전염력도 다른 유형들 보다 아주 강하구요. B형은 전염력도 약하고 숙주도 제한되어있고 변이도 적기 때문에 A형보다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기자: 독감은 어떤 경로로 전염이 됩니까?

김지은 한의사: 독감은 1일부터 3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지고 있을만큼 잠복기가 아주 짧고요. 이 시기에 전염력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기 때문에 공기 전염이 많고요. 그외 접촉성 전염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감의 전염을 차단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기자: 아무래도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분들이 걱정인데요

김지은 한의사: 그렇죠. 독감은 어린이들이 많이 걸리기는 합니다만 그것은 어린애들에 특별히 바이러스가 특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로 어린이 뿐아니라 노약자, 임산부, 면역력이 약한 성인들도 문제가 되는 거죠. 전염력이 강한 독감이 면역력이 낮은 사람들에 전염되면 이겨내지 못하기때문에 증상을 중하게 경과하면서 심하면 사망에 까지 이를수 있습니다.

기자: 감기도 그렇지만 독감 후유증은 어떤가요.

김지은 한의사: 독감도 범주는 감기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감기증상으로 경과하고 가벼우면 2~3일 일주일을 넘기지 않고 완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나 면역력이 낮은 사람들에서는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오래도록 남아있게 되며 결국에는 호흡기에 문제를 일으키는 합병증으로 중증에 빠지게 될 수 있습니다.

기자: 독감치료는 어떻습니까.

김지은 한의사: 보통은 일주일정도 경과하면 치료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은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구요.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항바이러스 제를 투여 받아야 하구요. 그외 대증 치료 위주로 합니다. 열이나면 해열제, 근육통을 치료하기 위한 소염제, 항생제 등으로 치료 하구요. 충분한 숙면과 휴식이 필수입니다. 몸의 저항력을 높여야 빨리 이겨낼 수 있으니까요.

기자: 동의학에서는 독감 치료를 어떻게 하고 있나요?

김지은 한의사: 한의학에서 독감과 같은 전염병을 온병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전염병때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오한과 고열이고 그로 인한 체력 저하가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체력을 보하므로써 바이러스에 대적할 수 있는 치료 위주로 하게 됩니다. 환자 상태와 병의 진행정도에 따라 땀을 많이 내야 할 때와 땀을 적게 천천히 내야할 때를 가려서 치료하게 됩니다. 한의학적인 독감 치료는 증상치료뿐 아니라 몸을 보하면서 치료 하게 됩니다.

기자: 북한 청취자들이 독감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김지은 한의사: 약을 먹지 않고 독감을 치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증상이 경한 경우가 아니면 무조건 약물치료를 해야 합니다. 다만 북한 같은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일반 증상에 대한 대증치료는 필수로 해야 되구요. 대증치료란 열이나거나 관절통, 근육통이 있을 때는 북한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강활이나 독할, 방풍이나 국화 같은 약재들을 기본으로 하여 처방하구요. 기침등 호흡기 증상이 심할 때는 도라지나 감초, 마황 같은 약재들을 위주로 처방을 구성하여 복용하게 됩니다.

기자: 쉽게 할 수 있는 예방 방법 같은 것이 있으면 소개를 해주시죠

김지은 한의사: 우선은 예방주사를 꼭 맞는 것이 필수이겠지요. 하지만 예방주사가 완벽한 해결책이 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따라서 꼭 독감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신체저항력을 높이는 것이 우선입니다.

평상시 운동, 규칙적인 식사와 섭생 등 생활요법도 중요하고요. 그외 손을 깨끗이 씻거나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키시고 기침을 할때는 반드시 입을 막고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튀어가지 않도록 지켜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피로를 풀어주거나 잠을 편안하게 주무시게 하거나 컨디션을 좋게 하는 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강차 같은 것도 좋구요.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줄 수 있는 국화차도 추천할 수 있습니다. 그외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인삼차나 오가피차 같은 것도 좋구요. 근육통이 심할 때는 갈근차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지은 한의사: 네. 고맙습니다. .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독감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김지은 한의사 진행에 저 이진서입니다.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