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 상식

강유· 한의사
20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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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 남면 남전리 동아실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강원 인제 남면 남전리 동아실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땡볕을 피해 시원한 그늘을 찾게 되고 사정이 허락한다면 가까운 곳을 찾아서 물놀이를 즐기는 때입니다. 첨벙첨벙 신나게 물놀이를 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한낮을 보내게 되는데요. 오늘은 여름철 물놀이때 알아야 할 건강 상식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날이 더우니 물놀이들 많이 가는데요. 알아야 할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유 동의사: 네. 지금 같은 무더위 때는 많은 사람이 강이나 바다를 찾습니다. 물가에 가면 시원한  바람도 불고 또 물에 들어가서 미역을 감으면 뜨거운 열기에 달아오른 몸을 식힐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다나 강에서 목욕하려면 반드시 물놀이에 대한 위생상식을 알고 있어야 물놀이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물놀이 하다가 제일 많이 일어나는 사고는 심장마비와 헤엄  치다가 혹은 물 놀이 하다가 다리에 쥐가 나서 발생하는 사고입니다.

기자: 이런 사고 예방법은 어떻게 해야합니까

강유 동의사: 기온이 높이 올라가면 우리몸의 신경은 모두 느즈러져 있게 되고 몸의 세포는 외부의 열기를 식히느라 피모가 열려있게 됩니다. 이렇게 몸에 땀이 나고 또 몸에 열기가 심할 때는 물에 들어 가기 전에 손발을 물로 적시고 그다음 배와 가슴을 물로 적신 후에 물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렇게 찬 것에 우리 몸을 적응시켜야 심장마비나 다리에 쥐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바다는 염기가 있기 때문에 우리 몸이 조금만 움직이면 가라앉지 않지만 강이나 호수는 부력이 없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으면 금방 가라앉습니다. 이런 이유로 바다에서 사고보다는 강이나 호수에서 미역감다가 사건사고가 더 많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자: 기온은 높지만 물에서 오래 있다보면 체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일도 있는데요?

강유 동의사: 네. 아무리 날씨가 더워도 바닷물이나 강물 또는 호수 물의 온도는 사람의 체온 보다 많이 낮습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바닷물이나 강물에 5분이상 있으면 몸이 차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이 물의 차가움을 느낄 정도이면 몸이 약한 사람과 아이들, 그리고 노인들은 입술이 파랗게 질리도록 혹은 몸이 떨리는 것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면 빨리 물가에 나와서 백사장에서 햇빛으로 몸의 냉기를 덥혀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입술이 파래지도록 물에 그냥 있으면 저체온증이 오기 시작하고 그 저체온증으로 팔다리 혹은 전신에 쥐가 나게 됩니다.

자신의 몸이 이상한 증세가 나타나거나 팔다리에 쥐가 나면 곧바로 물에서 나와야 합니다. 자기 절로 나올 수 없다고 생각되면 옆사람에게 구원을 요청하여야 합니다. 자기 절로 해결하려고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을 꼭 명심하길 바랍니다. 뭍에 나와서 몸의 냉기를 덥히는 한편 쥐가 나는 다리와 발을 마사지하듯이 주물러주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쥐가 나는 발끝을 몸통 쪽으로 올리 밀어서 쥐나는  것을 펴주어야 합니다. 쥐가 한번 나기 시작하면 다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물 깊이가 허리를 넘는 곳에는 들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술을 마시고 바닷물이나 강에 들어가서 목욕하는데 이것은 사고를 일으킬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술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 덕에 담대해져서 바다에서 혹은 강에서도 깊은 곳으로 담대하게 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면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면 기력이 쇠진해서 돌아올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알코올 기운는 찬 것을 만나면 말초신경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심장마비와 다리에 쥐가 나게 하는 원인으로 됩니다. 때문에 술을 마시고는 바다나 강물에 들어 가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재삼 강조합니다.

기자: 물 마시고 물놀이를 해서도 안되겠지만 상처가 있는 사람이 물 놀이를 하고 나면 상처가 붓고 덧나기도 하지 않습니까.

강유 동의사: 네. 몸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물에 들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바닷물은 염기가 있어 소독이 된다고 하면서 상처가 있는 몸으로 바다에 들어가서 목욕하는데 이렇게 상처를 바닷물에 오염시키면 상처가 덧나기도 하고 상처가 감염 되어 전신증상으로까지 번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상처가  바닷물이나 강물에 오염되면 상처가 넓게 퍼지게 되고 겉에 있던 상처가 피부 깊은 곳으로까지 감염 되면서 증상이 더 심해지고 치료시일이 오래 걸리게 됩니다.

바닷물은 염기가 있어도 상처를 소독할 수 있는 정도로 염분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바닷물에도 피부의 상처를 오염시킬 수 있는 세균이 가득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강과 호수는 더욱 많은 세균이 있다는 것을 알고 상처가 2차 감염이 되지 않도록 상처가 아물 때까지는 바닷물이나 강과 호수에 들어가서 목욕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배가 정박해 있는 부둣가에서는 목욕이나 물놀이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배가 있는 곳에는 디젤 기름이 떠다니고 있기 때문에 목욕하다가 디젤 기름이 몸에 묻으면 피부에 상처를 줄 수 있고 비누로 몸을 씻어도 몸에서 기름 냄새가 나게 됩니다.

기자: 물 밖에 나와서 물기를 잘 닦지 않거나 또는 땀으로 인해 금방 피부가 타잖습니까?

강유 동의사: 네. 바닷물이나 강물에서 물놀이할 때는 피부가 햇빛에 타지 않습니다. 그러나 뭍에 나와서  볕쪼임 할 때 피부에 화상을 입게 되는데 민물에서보다 바닷물에서 목욕하면 피부 화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다물의 염기 때문입니다. 물은 햇빛에 증발하면서 피부에 아무런 자극을 남기지 않지만 바닷물의 염기는 증발하면서 소금기를 남기는데 이런 염기가 햇빛과 반응하면서 피부에 열 자극을 주어 피부가 화상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바닷가나 강에서 물 놀이 할 때는 피부가 화상을 입는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하다가 저녁이 되어 잠자리에 들면 몸에 체열이 나면서 전신이 화끈한 감을 느끼게 합니다. 건강치 못한 사람일수록 증상이 심하면서 잠을 설치게 되는데 이런 증상이 2-3일간 지속 되다가 멈추고 피부가 근질거리면서 가려운 증상이 나다가 벗겨지기 시작합니다. 이런 피부 화상을 막으려면 수영복을 입거나 엷은 속내의를 입고 물놀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채양이 있는 모자를 쓰고 물에 들어가면 얼굴이 타는 것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기자: 아이들의 경우 너무 재밌게 놀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물놀이를 하는데 괜찮을까요?

강유 동의사: 네. 대체로 나이가 어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물놀이를 오래 하려고 합니다. 어린이들은 자기의 영양상태나 건강상태보다는 친구들과 같이 어울리는 것에 정신을 팔기 때문에 물놀이에 집중하게 되면서 사건 사고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은 체적이 작고 면역력도 약하기 때문에 저체온증이 쉽게 올 수 있습니다. 특히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어린이들을 강변이나 바닷가에 혼자 보내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기자: 여름철 물놀이 상식에 대해 정리를 해주시죠.

강유 동의사: 네. 무더운 여름철에 바다로 가고 강과 호수로 물놀이 가거나 목욕하러 가는 것은 정상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정상적인 것이지만 바다와 강과 호수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해마다 이맘때 되면 여러 가지 사건사고가 바다와 강에서 수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조금만 물놀이 상식을 알면 미연에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을 그렇게 하지 못한 것 때문에 아까운 생명을 잃게 되는 끔찍한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바다나 강과 호수에서 물 놀이를 하거나 목욕을 안전하게 하려면 우선 물에 들어가서도 생명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구명대를 가지고 들어가야 합니다. 구명대는 어린이들만의 지참품이 아닙니다. 구명대는  물놀이 가는 모든 사람이 갖추어야 할 준비품 중 첫 번째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식사를 하지 않은  몸으로 물에 들어 가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물은 내가 움직이는 것만큼 나의 몸을 유동시키거나 물에 뜨게 합니다. 물은 인정사정이 없습니다. 물에서는 몸을 움직이는 것만큼 우리 체력은 소모되게 된다는 것을 알고 물놀이를 자기 체력에 맞게 하여 이 여름에 단 한 건의 사건사고도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유 동의사: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여름철 물놀이 상식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 저 이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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