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습진

강유· 한의사
201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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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화동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대한피부과학회 전문의가 '찾아가는 피부과 교실'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노인들에게 피부건강 무료검진을 해주고 있다.
서울 이화동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대한피부과학회 전문의가 '찾아가는 피부과 교실'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노인들에게 피부건강 무료검진을 해주고 있다.
/연합뉴스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은 특히 무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 되면 긴장하게 되는데요. 바로 습진 때문입니다. 오늘은 여름철 습진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선생님 습진은 뭘 말하는 겁니까?

강유 동의사: 네. 습진은 피부에 쌀알 같은 두드러기가 밀집해서 돋거나 피부 겉면이 붉으스레한 구진이 돋고 물집이 생기면서 가려운 증상이 심하게 나는 피부염증을 말합니다. 습진에는 수포가 있어 가려워 긁으면 진물이 흐르는 습진과 수포는 없고 쌀알 같은 두드러기가 돋으면서 몹시 가렵고 긁으면 피부에 비늘 같은 것이 떨어지는 건습 이렇게 대체적으로 두 가지 습진이 있습니다. 습진은 여름철에 많이 볼 수 있는 피부질병 입니다. 여름철 무더위가 가장 심한 삼복더위는 대기중 습도가 연중 제일 높을 때입니다. 이렇게 무더위와 함께 습기가 많을 때면 여러 가지 피부병이 발생하는데 그중에서도 습진 발병율이 제일 많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어른 보다는 아이들에게 많이 습진이 생기는 것으로 아는데요

강유 동의사: 네, 주로 젖을 먹는 유아들에서 얼굴인 볼과 이마에 빨간 색갈의 구진이 생기는데 이것이 얼굴 전체로 번지기도 합니다. 어떤 병례에서는 귀방울에 그리고 귓바퀴와 머리가 인접한 곳에 습진에 의한 홈이 생기면서 진물이 흐르는데 이런 습진은 오랫동안 잘 낫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소아에게 건성 습진이 몸통에서 생기는데 가려움으로 하여 아이들이 잠을 자지 못하고 보채기도 합니다. 그리고 비만형 유아에서는 목덜미와 엉덩이가 파이고 겹치는 곳에 습진이 많이 발병합니다. 누어있는 시간이 많은 소아들을 배만 가리고 자주 환기시켜 주면서 목욕하여 몸에 난 땀을 씻어내고 땀 띠분을 자주 쳐주는 것이 어린이 습진을 미리 예방하거나 없애는데 필요한 위생상식으로 됩니다.

기자: 여름철에 증상이 심해 진다는 하는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강유 동의사: 네. 여름철이면 더위로 하여 몸에서 땀이 많이 나는 것과 연관됩니다. 땀이 난다고 거칠은 수건으로 피부가 연한 턱 주위를 자주 닦으면 피부가 자극받으면서 새로운 습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름철 무더위는 우리 몸에 땀이나서 항상 축축하게 젖어 있게 됩니다. 특히 소아일 경우에는 체열이 높은 반면에 피부는 연하고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땀띠가 많이 돋습니다. 이런 땀띠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습진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여름이면 습진이 발병하고 또 증상이 심해지는 원인 중의 하나가 목욕입니다. 삼복더위 속에서는 목욕하는 회수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덥고 땀이 나기만 하면 목욕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저 목욕하는 것이 아니라 땀을 씻으려고 비누를 사용하는데 비누는 알칼이 성분이 있습니다. 비누에 있는 알칼이 성분은 우리들의 피부를 자극하여 가렴증이 생기게 하는 원인으로 됩니다. 그리고 이런 가렴증이 심하면 피부염을 발병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목욕을 자주할 때는 비누를 사용하는 것을 자제해야 합니다. 물로 몸의 땀을 씻어내면 여러번 목욕을 하여도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습니다.

기자: 보통 청결하게 하고 연고를 바르는데 민간요법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강유 동의사: 네. 습진에 사용하는 습진고란 연고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연고를 구할 수 없습니다. 민간요법으로는 싸리나무를 베어서 가쯘하게 토막 내서 허벅지 굵기로 철사로 묶어 그것을 가마에 넣고 물을 한 사발 부은 후 불을 때서 물이 거이 사라지면 싸리 기름이 생기게 되는데 그것을 습진이 생긴 곳에 하루 여러번 바릅니다. 가렴증이 없어지면서 습진이 낫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건습으로 가렵고 긁으면 비늘 같은 것이 떨어질 때는 도꼬마리 씨를 달인 물로 습진이 있는 곳을 하루 여러번 씻습니다. 그 외에도 진물이 나는 습진에는 붉나무벌레집을 가루 내어 상처에 뿌리면 진물이 없어지면서 가렴증도 멎습니다.

기자: 겉으로 보기엔 비슷한데요. 무좀인지 습진은 어떻게 다른 건가요?

강유 동의사: 네. 무좀은 피부사상균이 원인균으로 하여 생기는 감염성 피부질환입니다. 무좀은 몸의 다른 곳으로 전염되는 피부병 입니다. 무좀을 발병시키는 피부사상균은 무좀약을 환처에 바르면 피부밑으로 잠복하여 약 독이 사라질 때까지 있다가 무좀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다시 발 병합니다. 무좀에 걸렸다면 평상시에 위생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신발이나 양말을 신지 말아야 하며 무좀을 앓는 곳에서 뜯어낸 피부가 다른 사람에게 옮겨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습진은 피부에 염증이 생겨서 발병하는 피부질환으로 전염되지 않습니다. 습진은 제때에 치료를 잘하면 완치될 수 있습니다. 습진은 주로 몸통에서 발병하는데 살과 살이 겹치는 곳에 그리고 비만한 사람에게서 많이 발병하게 됩니다. 습진은 피부병으로 가렴증이 주증상입니다. 모임장소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불편함을 주기 때문에 제때에 치료하여 완치하여야 합니다.

기자: 외부에 노출된 손이나 목 같은 곳은 치료가 쉬운데 보이지 않는 부분의 습진도 있잖습니까?

강유 동의사: 네. 대표적인 것이 사타구니 습진입니다. 사타구니에 습진은 어린이에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몸에 습이 많은 사람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습열이 있는 여성과 술을 많이  마시는 남성들 그리고 습한 곳에서 작업하는 사람들 예를 들면 어로공, 탄광 갱도에서 일하는 사람들에서  사타구니 습진이 많이 발병합니다. 사타구니 피부는 주로 겹쳐있게 되는데 이렇게 피부가 오랫동안 겹쳐있으면서 거기에 땀이 고이고 이것을 제대에 씻어내지 않으면 피부염증이 생기면서 습진이 생기게 됩니다.

사타구니에 생기는 습진은 의사에게도 내놓기 싫은 곳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사타구니에 습진이 있어 고생하면서도 부끄럽다고 내놓지 않고 자체로 치료하지만 좀처럼 낫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곳에 난 습진도 병원에 빨리와서 치료받아야 하지만 사타구니 습진은 발병하면 곧바로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빨리 치유될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기자: 아토피 피부염도 습진의 일종이라고 하던데요?

강유 동의사: 네, 북한에서는 아토피를 알레르기라고 부릅니다. 알레르기는 피부병을 발병하는 근본 원인 중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생기면서 그 치료대책도 수 없이 많지만 치료가 잘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재발하기 때문에 난치병이라고도 합니다. 거의 모든 알레르기 질병은 피부 가렴증을 발생시킵니다. 이렇게 피부에 가렴증이 있으면 긁게 되는데 불결한 손으로 피부를 긁으면 반드시 염증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여기에 습하고 병균이 자랄 수 있는 더위가 더해지면 습진이 발병하게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피부 병은 물론 습진을 미리 예방하려면 알레르기에 접촉하지 말아야 합니다.

알레르기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하여 발생합니다. 먼지, 곰팡이, 옻독, 거미와 개미를 비롯한 벌레에 물리지 말며 웃통을 벗고 풀밭에서 작업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것들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습한 곳에서 잠을 자지 말아야 하며 또 습한 곳에서 오랫동안 작업하지 말아야 합니다. 습한 곳에서 작업하고 생활한다면 해빛을 충분하게 쬐어 피부를 단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옷을 너무 두터운 것을 입거나 또 피부를 상하게 할 수 있는 베천 혹은 모시와 같은 옷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기자: 여름철 습진과 치료 정리를 해주시죠.

강유 동의사: 여름철 습진은 여름철 한 계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름이 끝나고 계절이 바뀌어도 계속해서 그 증상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습하고 무더운 시기가 되면 도지는 피부병입니다. 몸의 건강관리를 잘하지 않아서 습진이 생기는 것보다는 피부에 상처가 나고 땀띠가 난 것을 제때에 씻거나 깨끗이 하지 않아서 생기기 때문에 위생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더위 속에서 장시간 노출되어 있어도 피부에 이상이 생기면서 가렵증이 발생합니다. 피부가 가렵다는 것은 피부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렇게 피부에 이상 신호가 있으면 우선 피부를 깨끗이 씻고 땀띠 분을 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은 삼복더위입니다. 삼복더위 속에 땀이 나지 않으면 그것이 되려 병이겠지요. 땀이 나면 그 땀을 잘 들이고 잘 씻어 피부관리를 잘하여야 습진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특히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장시간 누어 있게 해서는 안 됩니다. 자주 기저귀를 갈아주고 목욕을 하루 2-3회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땀띠가 나지 않아도 땀띠분을 사타구니와 자개미 그리고 목덜미 등 살결이 겹치는 부위에 수시로 치면서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이 여름에 단 한사람도 습진을 앓지 않기를 바랍니다.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유 동의사: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여름철 습진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 저 이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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