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구통계기관 “북 2035년까지 가임여성 40만명 감소”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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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구조회국(PRB)가 지난 3일 공개한 2019년 가족계획자료보고서.
미국의 인구조회국(PRB)가 지난 3일 공개한 2019년 가족계획자료보고서.
/보고서 표지 캡쳐

앵커: 2035년까지 북한의 가임, 즉 임신 가능한 나이의 여성 인구가 2018년보다 40만 명 감소할 것이라는 미국의 인구통계기관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워싱턴 DC 소재 비영리 인구통계연구소인 인구조회국(PRB: Population Reference Bureau)이 지난 3일 공개한 2019 가족계획자료(2019 Family Plan Data Sheet)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인구증가국에서 감소국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2018년 현재 임신 가능한 나이의 북한 여성의 수는 660만 명이지만 2035년이되면 620만 명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가임여성의 수가 향후 17년 간 6% 줄어드는 것과 함께 출산율도 인구감소국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인구조회국의 이번 보고서를 보면 2018년 북한의 가임여성 1명이 일생 동안 낳는 신생아 수가 1.9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대체로 출산율이 2.1명 수준은 돼야 적정 인구 규모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인구조회국의 가족계획자료 보고서에 의하면 북한의 결혼한 여성 열 명 중 7명 꼴인 70%가 임신을 조절하는 피임을 합니다.

한국의 결혼한 여성의 피임 사용율은 약 80%로 북한보다 높습니다.

한편 유엔의 인구조사국 통계에 의하면 2019년 8월 말 현재 북한 인구는 약 2천568만 7천 명으로 1년 전인 2018년의 2천 555만 명보다 약 13만 명 늘었습니다.

인구조회국은 북한의 인구 증가세는 2030년을 정점으로 둔화된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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