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핵폭탄 터지면 사망자 150만명 발생”

워싱턴-홍알벗 honga@rfa.org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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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13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13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앵커: 북한의 수도 평양에 핵폭탄이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북한인 150만 명이 목숨을 잃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자입니다.

미국의 국가안보 전문매체인 내셔널 인터레스트(The National Interest)는 8일 “북한의 악몽”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핵전쟁의 참혹한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이 매체는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핵폭탄 가운데 가장 큰 B83수소폭탄 하나를 평양에 떨어뜨릴 경우 북한 전체 인구의 6%에 해당하는 150만 명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핵폭탄 공격으로 인한 부상자까지 합치면 사상자는 230만 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평양에 있는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서 일하는 사람이나 방문객들은 한 시간 이내에 50%에서 90%가 목숨을 잃고, 수일 또는 수주 동안 강력한 방사능에 노출됩니다.

평양 만경대구역 놀이공원인 개선청년공원도 콘크리트 건물과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그곳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 됩니다.

일단B83 수소폭탄이 터지면 사방 약 11km 반경 안에 있는 주민들은 모두 3도 이상의 화상을 입게 됩니다.

또한 엄청난 폭발력으로 평양 시내 구조물들이 파괴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역점 추진해온 도시 개발계획은 물거품이 됩니다.

이 글을 통해 핵폭탄으로 인한 참상을 묘사한 미국 민간단체 ‘디펜스 프라이오리티스(Defense Priorities)’의 다니엘 드페트리스(Daniel R. DePetris) 연구원은, 북한이 그럴 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만약 미국을 공격한다면 그 결과에 대해 잘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핵과 미사일 전문가인 미국의 브루스 블레어 박사는 미국 매체 ‘비지니스 인사이더’에 북한이 먼저 핵무기로 미국을 공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브루스 블레어: 나는 북한이 미국이나 동맹국에 핵무기를 발사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도(김정은 국무위원장) 그럴 경우 체제가 완전히 무너질 것이란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최근 잇달아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대형 잠수함을 공개하며 한국과 미국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미국의 최신식 전투기인 F35 스텔스 전투기를 도입했고 대잠수함 임무 수행이 가능한 해상 헬기도 도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최근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잘못된 판단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함께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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