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서울서 북핵차석대표 협의…한반도 정세 평가 공유

서울-서재덕 seoj@rfa.org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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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가 11일 오전 한미워킹그룹 회의를 위해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 도착하고 있다.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가 11일 오전 한미워킹그룹 회의를 위해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앵커: 미국과 한국의 북핵 차석대표가 서울에서 만나 현재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습니다.

서울에서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과 한국이 11일 서울에서 북핵 차석대표 협의를 개최했습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부대표는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이문희 한국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만났습니다.

한미 양측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교착상태에 빠진 미북 대화 재개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앞서 웡 부대표는 지난 10일 이동렬 한국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한미 워킹그룹, 즉 실무단 회의를 가졌습니다.

김인철 한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 10일 협의에서 양측은 북핵, 북한 문제 관련 여러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최근에 공개적으로 언급한 정책 방향과 관련 사안들도 있는데 그 모든 사안에 대해서 폭넓게 논의를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웡 부대표는 이날 북핵 차석대표 협의에 이어 최영준 한국 통일부 통일정책실장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습니다.

한국 통일부에 따르면 미국 측은 이 자리에서 북한과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 사항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며 북한 문제의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측에선 문재인 한국 대통령의 신년사 후속조치 등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양측은 또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에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웡 부대표는 방한기간 중에 한국 청와대 외교통일 당국자들을 만난 뒤 오는 12일 한국을 떠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합니다.

한국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의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을 계기로 미국과 외교장관회담 개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인철 한국 외교부 대변인: 한미 외교장관회담과 관련해 미 측과 협의 중에 있습니다. 정해지면 발표할 것이고, 한미외교장관 회담이 열리면 당연히 한반도 관련 사항이 논의 대상입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지난 5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4일 독일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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