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안보리 국가들, 북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 공동성명

워싱턴-이경하 rheek@rfa.org
20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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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니콜라 리비에르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가 6개국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8일 니콜라 리비에르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가 6개국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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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독일과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국가 6개국이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8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와 관련한 비공개회의를 개최한 후, 니콜라 리비에르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는 유럽 국가 6개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리비에르 대사: 유엔 안보리는 지난 2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기타 안건’(AOB)으로 방금 논의했습니다. (The Security Council just discussed under any other business(AOB) the test of a ballistic missile conducted by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on October 2nd, which it claimed to be a 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

이날 안보리는 비공개 회의에서 북한 문제를 ‘기타 안건’으로 논의했고, 안보리 이사국인 영국, 프랑스, 독일, 폴란드(뽈스까), 벨기에(벨지끄) 5개국과 그리고 내년 1월 안보리 이사국이 되는 에스토니아 등 유럽국가 6개국이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독일과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과 프랑스의 요청으로 이뤄졌습니다.

공동성명에서 유럽국가들은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을 규탄한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역안보와 안정을 훼손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공동성명은 이날 이뤄진 생산적인 안보리 비공개 회의를 환영한다며, 안보리가 결의들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동성명은 대북제재들이 완전하고 엄격하게 이행돼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nternational sanctions must remain in place and be fully and strictly enforced.)

아울러 “안보리의 결정은 분명하다”며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리비에르 대사: 우리는 북한이 미국과의 의미있는 협상에 선의를 갖고 참여하고,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포기해야한다는 관점에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합니다. (We urge the DPRK to engage in good faith in meaningful negotiations with the United States, and to take concrete steps with a view to abandoning all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in a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manner.)

한편, 리비에르 대사는 공동성명 발표 후 안보리 차원에서 추가 대북제재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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