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올해 11월 미 대선까지 도발 삼가고 시간벌 것”

워싱턴-이상민 lees@rfa.org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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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핵안보 관련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로버트 저비스 콜럼비아대 교수 (가운데). 왼쪽은 레베카 허스만 CSIS 핵문제프로젝트 국장, 오른쪽은 피터 싱어 뉴아메리카 선임연구원.
18일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핵안보 관련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로버트 저비스 콜럼비아대 교수 (가운데). 왼쪽은 레베카 허스만 CSIS 핵문제프로젝트 국장, 오른쪽은 피터 싱어 뉴아메리카 선임연구원.
/RFA Photo-이상민

앵커: 미국의 저명한 국제정치학자인 로버트 저비스(Robert Jervis) 미국 컬럼비아 대학 교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까지 도발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저비스 교수는 18일 미국의 민간연구기관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핵안보 관련 토론회 이후 자유아시아방송(RFA)과 만나 자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크리스마스부터 올해 연초 사이에 도발을 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북한의 도발이 없는 것을 볼 때 김정은 위원장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전까지 도발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 분명하다고 저비스 교수는 주장했습니다.  

저비스 교수: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더 얻을 것이 없다고 판단하고 오는 11월 미국 대선 때까지 시간을 벌려는 생각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11월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과의 협상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지금은 대선 때까지 기다리자는 입장이라는 게 저비스 교수의 설명입니다.

그는 또 북한은 그동안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때문에 미국과의 협상 타결을 원했지만 지금은 러시아와 중국의 대북제재 이행 완화 및 사이버 범죄를 통한 제재회피 등으로 제재를 견딜만한 상태가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2025년 북한이 한국을 도발하는 가상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미국의 대응 전략을 소개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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