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적십자, 북에 코로나19 용품 지원 예정

워싱턴-홍알벗 honga@rfa.org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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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싱가포르 적십자사가 지난 2008년 미얀마의 사이클론 희생자를 돕기 위한 지원물자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은 싱가포르 적십자사가 지난 2008년 미얀마의 사이클론 희생자를 돕기 위한 지원물자를 준비하는 모습.
/AP

앵커: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비루스)와 대북제재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북한을 도우려는 온정의 손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자입니다.

싱가포르 적십자(SRC)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가들에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의료 및 위생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원대상 국가는 북한을 비롯해 캄보디아, 즉 캄보쟈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즉 윁남 등 모두 16개국으로, 싱가포르 달러로 80만 달러, 미화로 약 56만 달러가 지원금으로 쓰이게 됩니다.

싱가포르 적십자는 이 지원금으로 마스크와 같은 개인보호 장비(PPE)를 포함해 체온계 등 의료 용품과 각종 위생용품을 구입해 전달할 계획입니다.

이 단체는 우선 수술용 마스크와 같은 1차 지원물품이 확보된 만큼 곧바로 대상국으로 배송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적십자의 벤자민 윌리엄 사무총장은 “적십자 관계자들은 각국 정부와 함께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노력은 이웃을 위한 진심어린 연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단체명을 밝히길 원하지 않는 한국의 한 민간단체가 최근 한국 정부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대북 지원물품 반출을 승인받았습니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반출 승인은 지난달 31일 이뤄졌고, 주요 물품은 손 소독제로 미화로 약 8만 달러 상당"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는 3일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1968년에 설립된 아일랜드 구호단체 '컨선 월드와이드'가 신청한 대북 인도지원 물품에 대한 제재면제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컨선 월드와이드는 지난달 24일 미화로 약 24만 달러 상당의 대북지원 물품에 대한 제재면제를 신청해 지난 1일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번 제재면제 승인으로 이 단체는 두유 착유기와 탈곡기, 도정기, 펌프, 그리고 온실 보수용 파이프 등을 북한에 반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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